정무수석 우상호·홍보수석 이규연·민정수석 오광수…'李 국민통합의지 반영'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인선 발표
정무수석에 민주당 중진 우상호 의원
홍보소통수석은 이규연 전 JTBC 대표
민정수석, 檢 출신 오광수 변호사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부터), 이규연 전 JTBC 대표, 오광수 변호사. 사진=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은 8일 대통령실 정무수석으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홍보소통수석으로는 이규연 전 JTBC 대표를, 민정수석 자리에는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를 각각 발탁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선을 발표했다.

우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한 4선 중진 의원이다. 강 비서실장은 "여야 상생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갖춘 인물로 통합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며 "오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와 합리성, 뛰어난 정무 감각을 겸비해 대통령실과 국회의 가교역할을 훌륭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중앙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해 사회 에디터, JTBC 보도국장, JTBC 탐사기획국장, JTBC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현재는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선 기간 민주당에서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사회통합전략분과장과 선대위 공보특보 역할을 맡았다.

민정수석에 임명된 오광수 변호사는 검찰 특수통 출신이다. 사법연수원 18기로 이 대통령과 동기다. 청주지검과 대구지검 검사장을 역임한 뒤 법무부에서 범죄예방정책국장을 지냈다. 검찰 안에서는 경력 대부분을 특수수사팀에서 쌓았다. 2016년부터는 변호사로서 일해왔다.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은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거듭해 강조했다"면서 "이번 인사는 이러한 국민통합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보수와 진보가 아닌 국민과 대한민국만 있다는 국정철학 아래 국민통합과 소통을 통해 민생 문제 해결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부연했다.

정치부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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