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취재본부 박종혁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감염내과 박정완 교수가 보건복지부 주관 '의사과학자 박사 후 연구성장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기초·중개 연구를 수행하는 유망한 신진 의사·과학자를 발굴하고, 기초와 임상 분야 간 연계를 통해 창의적인 융합연구 촉진을 목표로 한다.
박정완 교수는 사업에서 '이중가닥 RNA 억제를 통한 바이러스 치료 후보물질 발굴 연구 및 유효성 평가'를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며, 2027년 12월까지 연구비 5억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그는 연구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중가닥 RNA(double-stranded RNA) 억제를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차세대 항바이러스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박 교수는 "바이러스 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향후 임상 적용 가능성까지 연계할 수 있는 연구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의사과학자로서 임상과 기초 연구를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