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성계 원로 문신자 한류문화인진흥재단 이사장, 이웃돕기 1억 기부

아들 3명이 88세 기념 헌정
고향 영덕에 1000만원 기탁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홍식)는 지난달 30일 문신자 한류문화인진흥재단 이사장이 대구 263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문신자 이사장은 평생을 문화예술과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한 원로 여성 리더로 교육 및 문화계에서 활동하며 여성의 사회적 역할 확대와 한류 문화 보급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왔다. 은퇴 이후에도 지역 청년 문화인재 양성과 봉사 활동을 멈추지 않으며, 다양한 사회활동 및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경호씨(문신자 이사장 차남), 성점화 대구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대표, 신홍식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문신자 한류문화인진흥재단 이사장, 김광열 영덕군수, 문신자 이사장 장남 김기호씨, 삼남 김건우씨가 함께 성금전달식을 갖고 있다.

이날 문신자 이사장은 88세 미수를 기념하며 열린 행사에서 아들 3명의 헌정으로 1억원 성금을 기부약정하며 대구 아너 소사이어티 263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또 기탁된 성금 중 1000만원은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문이사장의 고향 영덕에 피해주민 복구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문신자 이사장은 "부는 공유할 때 비로소 내 것이 된다고 생각한다. 나눔이라는 이름으로 88세에도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시작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누구나 언제든 새롭게 도전 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홍식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가족의 사랑, 삶의 지혜, 그리고 용기를 담아 전해진 이번 문신자 이사장님의 나눔이 많은 이들에게 울림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