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사외이사, 석포제련소 첫 현장 방문… '환경·안전 투자 지속'

영풍은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의 사외이사들이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를 방문해 주요 생산 현장과 환경 설비를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 이후 출범한 제74기 이사회 차원의 첫 공식 현장 활동이다. 사외이사들은 아연 등 비철금속을 생산하는 주요 제련 공정을 확인하고, 무방류 시스템 등 친환경 설비를 둘러봤다. 또 환경 분야 투자 현황과 안전 개선 계획을 보고받고, 제련소가 환경과 안전 측면에서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영풍은 2021년 세계 제련소 최초로 무방류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최대 8000억원 규모의 환경·안전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연간 1000억원 안팎의 환경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참석한 전영준 사외이사는 일반 주주인 머스트자산운용의 제안으로 선임된 인물로, 영풍 이사회에 일반 주주 제안 이사가 합류한 첫 사례다. 회사 측은 이를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주주 소통 강화의 상징적 사례로 평가했다.

영풍은 올해 주총에서 액면분할, 배당,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 영풍 관계자는 "사외이사들의 현장 행보는 이사회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주주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업IT부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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