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석기자
유비벨록스는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한 1740억원이라고 15일 밝혔다.
유비벨록스의 1분기 매출 증가에는 해외향 블랙박스 및 환경생활가전의 지속적인 성장이 크게 기여했다. 해외 시장에서 안전운전장치에 대한 인식 개선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하여 당사는 BMW 글로벌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공급계약을 수주하는 등 해외 블랙박스 사업은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로봇청소기인 로보락 S9을 신규로 출시했다. 출시와 동시에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시장점유율 격차를 크게 벌리고자 일시적으로 매스미디어 및 뉴미디어 등 마케팅을 강화해 전년 대비 높은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
경영전략본부를 총괄하는 강정규 전무이사는 "최근 유심(USIM의) 사회적 보안 이슈로 인하여 지난해 대비 USIM 및 IoT 보안·인증 칩 공급량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인 메탈카드를 3월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 예정된 벤츠코리아 등 블랙박스 신규 공급 및 로봇청소기 연내 추가 출시까지 고려한다면 올해 실적은 1분기 대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유비벨록스는 올해 초 테크 액세서리 제품 등을 제조 및 유통하는 이룸디자인스킨을 인수하면서 테크 액세서리 산업까지 진출하는 등 사업 시너지를 통한 역량 강화를 끊임없이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