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주상돈기자
김인중 신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도전을 넘어 미래 농어업으로 도약하자"고 15일 밝혔다.
김 신임 사장은 이날 나주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의 임기는 2028년 5월13일까지 3년이다.
김인중 신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15일 나주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 농어촌공사)
김 사장은 "우리 농어업의 역사는 도전의 연속이었으며, 그 최일선에는 항상 농어촌공사가 있었다"며 "그동안 쌓아온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에 임직원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사람이 북적이는 지속 가능한 농어촌 조성 ▲안으로는 흔들림 없는 농업, 밖으로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농업 구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미래 농어업 기반 마련 ▲국민과 농업인에게 사랑받는 공사로 도약이라는 4대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농촌다움 회복과 농지은행 확대, 밭작물 생산 기반 정비, 해외사업 확장,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체계 마련, 스마트 기술의 농업 분야 확대 적용, 국민 체감하는 성과 창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식품부 장관비서관과 기획재정담당관, 농촌정책과장,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2022년 5월부터 1년 3개월간 제58대 차관을 역임하는 등 30년 가까이 농업·농촌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 농정전문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