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피탈, 올 1분기 순익 220억…'건전성 강화 총력'

여신전문금융회사 자산 규모의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국캐피탈은 올 1분기 영업이익 290억원, 순이익 220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2.5% 증가, 당기순이익은 2%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역대 최대 실적을 냈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67억원, 당기순이익은 205억원으로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8.7%. 7.6% 증가했다.

한국캐피탈 관계자는 "기업금융, 소매금융 사업부문의 자산 건전화를 위해 대손충당금을 추가 설정하는 등 비용이 다소 증가했다"며 "순익 성장을 위해서는 철저한 대손비용 관리가 전제돼야 하는 만큼 CSS 취급 기준 등 심사 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초기 연체를 집중 관리해 건전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캐피탈은 기업·소매·오토·리스·투자 등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꾸준한 외형 성장을 이어가며 올 1분기 말 자산 규모는 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재무 건전성 지표인 레버리지 배율은 6.6배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캐피탈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경기 상황 등을 면밀하게 살피며 리스크를 최소화 한 수익성 확보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이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 올해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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