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파크골프 메카' 도약…도립파크골프장·활력타운 조성 박차

108홀 규모 도립파크골프장 2026년 개장
활력타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기대

충남 청양군이 '대한민국 파크골프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청양군은 오는 2026년 개장을 목표로 남양면 구룡리 옛 구봉광산 부지(23만 3619㎡)에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을 조성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총 108홀 규모로 조성되는 이 파크골프장에는 전문 교육센터도 함께 들어설 예정으로 군은 연간 약 40만 명의 이용객과 1만8000명의 교육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교육센터에서는 지도자 및 심판 자격 검정, 보수교육, 연수 과정이 상시 운영돼 전국적인 교육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군은 이로 인한 연간 300억 원 이상의 직·간접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총사업비 250억 원(국비 30억 원, 도비 85억 원, 군비 135억 원)이 투입되는 '활력타운'은 3만 1047㎡ 부지에 ▲로컬푸드마켓 ▲청년 창업공간(식당 및 숙박시설) ▲사계절 패밀리파크골프 체험장 ▲시니어 국민체육센터 등을 조성한다.

활력타운은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끄는 복합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9월 청남면 왕진리 금강변에 문을 연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은 매일 많은 이용객으로 붐비고 있다.

금강변 파크골프장은 중·상급자 대상의 난이도와 금강을 배경으로 한 수려한 경관이 장점으로, 지역 주민은 물론 타지 회원들 사이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9일에는 제1회 대전대학교 총장배 파크골프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충청권 주민 2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대회를 위해 시설 점검과 안전관리 체계를 철저히 했으며, 행사 당일에는 청남면 주민자치회가 지역 특산물 판매 부스도 운영해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김돈곤 군수는 "청양을 찾는 많은 분들이 파크골프를 통해 지역의 자연과 정서를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육·교류 행사를 유치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청양군은 파크골프장을 기반으로 한 정기 대회 개최 및 관광 자원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스포츠 관광 도시로의 성장 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있다.

충청팀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