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아쿠아팜·타이드풀, 비전 AI 스마트양식 기술 도입 협력

국내 최초 육상 연어양식사업장 도입

수산·양식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 타이드풀은 15일 "GS건설 자회사인 에코아쿠아팜과 대서양 연어를 대상으로 비전 AI 기술을 적용하는 스마트양식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 기장에 위치한 에코아쿠아팜 본사에서 진행됐다.

에코아쿠아팜은 국내 최초로 폐쇄식 순환여과시스템(RAS)을 적용한 친환경 육상 연어양식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타이드풀은 2022년 설립된 수산·양식 전문 기술 스타트업이다.

진효상 에코아쿠아팜 대표와 이준호 타이드풀 대표가 부산 기장 에코아쿠아팜 본사에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타이드풀

대서양 연어는 기존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고부가가치 어종이다. 국내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공급 안정성과 식품안전성 확보를 위한 새로운 양식 방식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에코아쿠아팜은 해상양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생산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지난해 12월 RAS 기반 육상 양식사업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서양 연어 양식의 스마트화를 위한 기술 개발과 시스템 적용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타이드풀은 자사의 AI 기반 스마트양식 솔루션 '피시스콥(FISHSCOPE)'을 활용해 에코아쿠아팜의 RAS 양식사업장 내 어류 생장 모니터링 및 최적화 기술 적용 가능성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 향후 다양한 기술 실증과 고도화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진효상 에코아쿠아팜 대표는 "이번 기술 협력을 통해 에코아쿠아팜은 국내 육상 대서양 연어 RAS양식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타이드풀 대표는 "최고 수준의 수처리 시스템을 갖춘 에코아쿠아팜 RAS양식사업장이 피시스콥 AI 기술을 통해 최적의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증권자본시장부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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