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기자
서울 서초구가 몽마르뜨 공원을 새롭게 단장했다. 구는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로 꾸민 ‘매력정원’을 선보이고, 야외 테이블과 벤치 등 주민 편의를 위한 휴게공간을 대폭 확충했다.
몽마르뜨 공원 매력정원 모습. 서초구 제공.
서래마을에 위치한 몽마르뜨 공원은 프랑스 파리 몽마르뜨 언덕을 연상시키는 명소로, 올해 서울시가 선정한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75선’에도 포함됐다. 구는 식목일을 기점으로 배롱나무, 산수유, 수국 등 2560주의 수목과 2200본의 초화류를 심어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정원을 완성했다.
주민 의견을 반영해 잔디광장 중심으로 야외 테이블, 선베드, 벤치 등 휴식 공간도 확대했다. 특히 소나무 산책로는 맨발 걷기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어, 구는 소나무 그늘 곳곳에 벤치를 추가해 산림욕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몽마르뜨 공원은 2003년 반포 배수지 위에 처음 조성됐으며, 2006년 한불수교 120주년을 맞아 새롭게 정비됐다. 프랑스식 정원 양식과 파리 몽마르뜨 언덕의 문화 예술 콘셉트가 특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몽마르뜨 공원이 서울 시민뿐만 아니라 서초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공원인 만큼, 앞으로도 더욱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으로 가꾸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