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산불 피해 농가에 축산장비 긴급 지원 … 6월 말까지 신속 집행

송풍기·채밀기 등 8종 장비 구입비
70% 지원 축산인 조기 복귀 총력

경북 의성군이 최근 초대형 산불로 축산·양봉 장비가 전소되는 피해를 본 농가의 조기 회복을 위해 '산불피해 농가 축산장비 지원사업'을 긴급 추진한다.

경북 의성군 청사. 권병건 기자

15일 의성군에 따르면 이번 지원사업은 군에 주소를 두고 가축사육업 또는 양봉 등록을 마친 산불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한다. 해당 농가는 읍·면사무소를 통해 피해 사실을 신고한 후 신청할 수 있다.

지원 품목은 송풍기, 채밀기, 사료 용해기, 전동운반기 등 총 8종의 축산장비로, 장비 구입비의 70%를 군이 보조한다. 군은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사업 집행을 완료할 방침이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축산 농가들의 아픔에 깊이 공감한다"며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피해 농가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의성군은 이번 지원을 통해 재난으로 생계 기반을 잃은 농가들의 회복을 돕는 한편, 지역 축산업의 안정적인 유지와 회복을 도모할 계획이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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