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지누스, 관세 우려에도 성장'

KB증권은 12일 지누스에 대해 관세 우려에도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누스는 1분기에 매출액 2499억원, 영업이익 2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4.2%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매트리스 매출은 19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0% 늘었다"며 "주력 매출처인 아마존과 월마트의 고른 성장과 작년 하반기 시작한 주문자위탁생산(OEM) 매출이 성장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덤핑 무효 소송 승소에 따른 충당금 환입액 167억원이 영업이익으로 반영되면서 11.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환입액을 제외한 영업이익률은 4.3%"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관세 이슈는 오히려 차별화된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는 호재"라며 "최근 중국산 매트리스를 '한국산'으로 위조해 미국으로 수출하려다 관세청에 적발된 사례는 주요 경쟁자인 중국업체가 미국 시장 수출에 어려움을 겪게 됐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미 지누스의 1분기 매트리스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최근 출시한 스몰박스 신제품은 이러한 성장세를 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외 매출 100억원 이상 국가를 기존 6개국에서 10개국 이상으로 확대했다"며 "그동안 리스크로 지적됐던 특정 지역 의존적인 매출 구조를 개선하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자본시장부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