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제천~영월 구간에 '주민 참여 생태조사' 시범운영

지역 거주민 11명 위촉

한국도로공사가 환경영향평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 생태조사단'을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공사는 내년 착공에 들어갈 제천~영월 고속도로를 시범운영 노선으로 정하고, 노선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중 지자체 추천을 받은 '주민 생태조사단' 11명을 선정했다.

이번 제도는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보완하고 고속도로 건설 과정에 주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도로공사는 앞으로 공청회도 법적 요건과 관계없이 의무적으로 열어, 주민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창훈 도로공사 품질환경처장은 "이번 주민 생태조사단 위촉은 환경영향평가에 시민과학을 접목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 주민과 함께 자연을 지키고 환경과 조화되는 도로 개발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시민과학은 전문가 중심 의사결정 과정에 일반 시민이 참여해 과학적 정보 생산에 힘을 보태는 활동을 뜻한다.

정창훈 한국도로공사 품질환경처장(앞줄 왼쪽 네 번째)이 8일 충북 제천시 송학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자체 추천을 받은 주민 생태조사단, 공사 관계자들과 위촉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건설부동산부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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