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은기자
OCI가 70여개 주요 협력사와 함께 간담회를 열고 '상생 협력'과 '안전 문화 강화'를 강조했다. 간담회에서 김유신 OCI 대표이사 부회장은 "협력사들과 더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안전한 일터를 만들고,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CI는 지난 18일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공장에 주요 협력사 대표를 초청해 '2025 협력사 안전간담회'를 개최했다. 70여 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했고, 김 부회장을 비롯해 정승용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EO) 등 OCI 임직원 20여 명도 자리했다. 행사는 협력사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지원 방안 소개, OCI의 중점 안전관리 활동 전파, 외부 전문가 초청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김유신 OCI 대표이사 부회장(앞줄 왼쪽에서 열두 번째)을 비롯한 OCI 임직원과 협력사 대표들이 지난 18일 전북 군산시 공장에서 열린 '2025년 협력사 안전간담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OCI
OCI는 지난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되면서 협력사들이 전문 인력 부족과 재무적 부담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공감한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지원 계획으로 OCI 전문 인력과 외부 컨설팅 업체가 참여하는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협력사들이 중대재해처벌법에서 요구하는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올해 협력사 20여 곳을 시작으로, 향후 그 대상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OCI는 협력사와 상생협력 관계 강화를 위해 최고경영자(CEO) 주관으로 매년 반기별로 1회씩 협력사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매월 협력사 협의체 회의를 통해서는 OCI의 안전보건 활동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협력사의 의견을 청취한다.
한편 OCI는 안전보건 외 분야에서도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추진한다. 협력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 강화를 위해 ESG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고, 협력사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생 결제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