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강성수기자
곡성군 청사 전경.
전남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이달까지 해빙기 지반 약화 및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취약지역 235개소에 대해 일제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주요 점검 내용은 민가 주변 중심의 사면 절개지, 낙석 우려지 등 인명피해 위험지역을 수시로 순찰하고, 지장목 제거와 배수로 정비 등을 통해 산사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있다.
주민들에게 대피소와 대피로를 사전 안내하고 산사태 발생 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산사태 국민행동 요령'을 홍보했다.
군은 산사태 여름철 대책기간 전까지 취약지역 일제 점검을 완료하고, 5~10월 산사태 현장 예방단을 운영해 순찰·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우기 전까지 사방댐 7개소와 계류보전, 산지사방 사업 완료해 여름철 산사태 위험을 최소화하고, 산사태 발생 우려 지역 실태조사를 진행해 추가 위험지역을 발굴·관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국지성 호우가 잦고 강우량이 증가해 산사태 발생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철저한 예방과 관리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