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송종구기자
경남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쓰레기 불법투기로 몸살을 앓았던 지역 30개소를 선정해 친환경 공간으로 새롭게 정비했다고 9일 밝혔다.
박동진 마산합포구청장 쓰레기 투기 지역을 점검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상습적으로 쓰레기가 무단 투기 되는 골목길, 공터, 주택가 주변 등이다. 이에 구청은 해당 장소를 정비하고, 환경 미화, 조경 개선 등 다양한 친환경 요소를 반영해 깨끗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마산합포구청장은 지난주부터 현장을 직접 방문해 환경 개선 효과를 확인하고 참여단체 및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현장 중심의 소통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마산합포구는 오는 18일부터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 before & after 「우리가 만든 변화」 사진전'을 개최해 정비 전과 후의 현장을 비교한 사진을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사진전은 마산합포구청 2층 로비와 15개 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며, 시민들에게 환경 개선의 중요성을 알리고 불법투기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박동진 구청장은 "이번 정비사업과 사진전은 단순한 환경미화 차원을 넘어, 시민들의 인식 전환과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중요한 계기이다"면서 "앞으로도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