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불법 리베이트·공직자 비리 특별단속…2617명 적발·42명 구속

경찰청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불법 리베이트 및 공직자 부패·비리 특별단속을 추진한 결과 총 2617명을 적발해 1394명을 송치하고 42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연합뉴스

분야별 단속 인원 및 송치 인원은 불법 리베이트 사범 1050명 단속·682명 송치(16명 구속), 공직자 부패·비리 사범 1567명 단속·712명 송치(26명 구속)로 집계됐다.

상세 현황을 살펴보면 불법 리베이트 분야는 ▲의료의약 분야 597명(5명 구속) ▲건설산업 분야 292명(4명 구속) ▲관급거래 등 공공분야 83명 ▲경제·금융 분야 78명(7명 구속) 순이었다. 공직자 부패·비리 분야는 ▲금품수수 526명(15명 구속) ▲재정비리 445명(2명 구속) ▲권한 남용 401명(1명 구속) ▲불법 알선 청탁 120명(8명 구속) ▲정보 유출 75명 순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공직자 부패·비리 등에 대한 상시단속 체제를 지속 유지할 예정이며, 특별단속 기간 중 종결하지 못한 사건(906명)에 대해서도 엄정한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역시 시·도경찰청 직접 수사부서 중심으로 부패·비리 단속을 강도 높게 추진할 예정”이라며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회부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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