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권병건기자
경북 구미시가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와 손잡고 ‘장애인용 하이패스 감면 단말기 무상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고속도로 이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장애인자동차표지가 부착된 배기량 2000cc 이하 승용차 ▲승차정원 7~10인승 승용차 ▲승차정원 12인승 이하 승합차 ▲1t 이하 화물차 ▲전기 및 연료전지 자동차를 보유한 경북 등록 장애인이다. 단, 신청일 기준 최근 5년 내 감면 단말기를 지원받은 경우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급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신청을 원하는 대상자는 통합복지카드, 차량등록증, 주민등록증 또는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대구·경북 60개 한국도로공사 영업소 중 한 곳을 방문하면 된다.
구미에서는 ▲구미영업소(경부고속도로 172) ▲남구미영업소(경부고속도로 168) ▲선산영업소(선산읍 중부내륙고속도로 124)에서 접수할 수 있다.
감면 단말기를 장착하면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정차할 필요 없이 하이패스를 통해 통행료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장애인의 이동 편의성과 안전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사업은 2020년부터 시행돼 매년 구미시민 약 250명이 혜택을 받아왔다. 구미시는 올해 더 많은 장애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많은 장애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