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 116위 안강건설도 법정관리 신청

시공 능력 평가 116위 안강건설이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26일 건설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안강건설은 지난 2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법원은 이날 재산 강제집행을 막기 위해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안강건설. 안강건설 홈페이지

2015년 설립된 안강건설은 김포와 용인에서 'The 럭스나인' 오피스텔을, 2022년에는 판교대장 디오르나인과 안산 성곡동 물류센터를 시공했다. 골프단 창설 등 사업 확장에 나서면서 시공능력 평가 순위도 2022년 154위에서 이듬해 138위로 올랐다. 하지만 성곡동 물류센터 공사비 회수가 지연되면서 최근 자금난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신동아건설, 삼부토건, 대저건설 등이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건설업계에서는 공사비 상승과 수주 감소에 더해 중소 건설사들의 주요 수익원인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마저 약 1조원 줄어들어 업계 전반 위기가 심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부동산부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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