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계엄 직후 도입 RP 매매 대상 확대, 28일 종료'

최근 금융시장 대체로 안정적 흐름
연장 없이 계획대로 종료 예정

한국은행은 비상계엄 사태 직후 시행한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 대상 기관과 대상 증권의 한시적 확대 조치를 오는 28일 종료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2.25 사진공동취재단

한은은 "최근 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점을 감안해 연장 없이 계획대로 종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장 불안 심리가 확산하는 등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RP 매입과 국고채 단순 매입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 안정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은은 대내외 상황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는 경우 RP 매입을 통해 단기 원화 유동성을 공급한다. 금융기관 채권을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한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해당 채권을 되팔아 유동성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한은은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12월3일 무제한 유동성 공급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이튿날 오전 RP를 비정례 매입하고 매매 대상 기관과 증권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경제금융부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