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개발 ‘디지털 트윈 소방훈련’ 지식재산권 획득

실감형 가상 훈련 시스템…소방 역량 극대화 기대

대전시가 개발한 디지털 트윈 기반의 실감형 소방훈련 콘텐츠 / 대전시

대전시는 전국 최초로 개발한 디지털 트윈 기반의 실감형 소방 훈련 콘텐츠로 3건의 지식재산권(저작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등록된 지식재산권은 소방 관리자용, 소방 공무원용, 일반인용 등 3건으로 사용 대상별로 최적화한 소방 훈련 콘텐츠다.

대전시는 2023년부터 한국국토정보공사, ㈜웨이버스와 협력해 콘텐츠 개발에 주력해왔다. 이 콘텐츠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기존 2D 도면 기반의 소방 안전 도상 훈련을 가상현실(VR) 기반 실감형 훈련으로 혁신했다. 특히, 소방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현실감을 높이고 효과적인 훈련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소방 훈련 콘텐츠는 최대 20명이 동시 접속해 4인 1조로 역할을 수행하며, 3D 모델링된 건물 내에서 화재 진압 및 인명구조를 다양한 방법으로 반복할 수 있도록 설계해 소방관의 위기 대처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했다.

3D 모델링된 훈련 대상 건물은 시민들의 방문이 많은 신세계백화점, 오노마호텔, 월평도서관, 이응노미술관,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대전시립미술관, 연정국악원, 한밭수목원 등 다중집합시설을 중심으로 구축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지식재산권 획득은 대전시가 대한민국 과학 수도 명성에 걸맞게 선도적인 디지털 행정을 추진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트윈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행정 혁신을 지속 추진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청팀 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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