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현지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TKG휴켐스에 대해 시가총액이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만8500원에서 2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TKG휴켐스의 최근 주가는 올해 국내 질산 경쟁사 증설분 가동,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업황 둔화에 따른 다이나이트로톨루엔(DNT) 가동률 하락, 전반적인 화학 섹터 저평가 등으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최근 시가총액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 같은 분석에 대해 “보유 현금, 매각가능 자산이 4000억원 규모로 시가총액의 60%를 상회하고 2022~2023년 희질산, 모노니트로벤젠(MNB) 증설 등 약 2000억원 이상의 설비투자 효과가 올해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생산능력을 70% 이상 늘린 MNB의 경우 국내 조선 경기 호조에 따른 LNG보냉재향 수요 개선으로 올해 공장 고율 가동을 전망했다. TKG휴켐스의 평균 이상의 배당 성향도 기업가치(밸류에이션) 저평가 이유로 봤다.
올해 실적은 1분기를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솔루션, OCI, 한국바스프 등 주요 고객사들의 이소시아네이트 플랜트들의 정기보수가 올해 1분기에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