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설범식 고법원장·장용기 지법원장 취임

설범식 광주고등법원장과 장용기 광주지방법원장이 10일 각각 취임했다.

설범식 신임 광주고법원장. 연합뉴스

설 고법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법원은 국민이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최후의 보루로, 재판은 신속하게 이루어져 권리구제의 적시성을 실현해야 한다"며 "또 외부의 영향도 받지 않고 오직 헌법과 법률에 따라 그 양심에 따라 심판하는 것이야말로 국민 신뢰의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법부 구성원은 흔들림 없이 그 본연의 임무를 다할 책무가 있다"며 "관내 법원 구성원 모두와 함께 국민의 신뢰를 받는 법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용기 신임 광주지법원장. 연합뉴스

장 지법원장도 "공정한 재판은 법조인이 갖추어 할 법조 윤리이자 법관에게 부여된 법률적 책무고, 공정한 재판 못지않게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신속한 재판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신속·공정 재판을 마찬가지로 강조했다.

또 "사법부는 사회·정치적인 혼란이나 부당한 여론과 비난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법원장으로서 외부로부터의 부당한 공격이나 비난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 고법원장은 충남 태안 출생으로 천안고, 한국외대 법학과 학·석사 졸업한 후 사법연수원을 20기로 수료했다. 이후 대전지법 부장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특허법원 부장판사, 대법원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장 지법원장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금호고, 서울공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을 24기로 수료했다. 이후 서울지검·광주지검 검사를 지내고 변호사 개업 후 다시 판사로 임용돼 광주고법 판사, 광주지법 해남지원장, 광주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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