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조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애도의 뜻을 밝혔다.
보잉 대변인은 이날 영국 가디언에 "제주항공 2216편과 관련해 항공사 측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그들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승객과 승무원들에게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사고는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에 부딪히면서 반파되고 불이 났다.
사고가 난 기종은 보잉사가 제작한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소방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2명이 구조됐고, 122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