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석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대원미디어에 대해 닌텐도 스위치2 출시를 앞두고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12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원미디어는 일반적으로 주가수익비율(PER) 10~15배를 받은 회사인데 현재 주가는 추정치 대비 내년과 2026년이 각각 8.5배와 6.5배"라며 "2017년 스위치 출시를 앞뒀을 때 주가는 실적 기대감에 저점 대비 약 2배 상승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 3월께부터 시작될 닌텐도 스위치2 공개, 출시 모멘텀이 관심 환기 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한투자증권은 내년 대원미디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325억원과 1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대비 각각 27%, 541% 증가다.
김 연구원은 "언론에 따르면 스위치2는 내년 6월경 출시가 유력하다"며 "올해는 스위치 노후화에 매출액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내년에는 스위치2 출시 효과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기수요와 가격 인상을 감안하면 매출액 1400억원 이상도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닌텐도 외 사업부도 순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외 IP를 유통하는 라이선스 사업부는 유통 캐릭터들의 인기가 높아지며 편의점, 백화점 등에서 러브콜이 지속하고 있다"며 "카드를 유통하는 TCG 사업부는 KBO(야구), 니벨아레나 흥행 성공했으며 출판 자회사 스토리작은 연 20억원대 적자에서 내년 10억 이하로 적자 폭 축소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