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숙기자
인천시는 유기성 폐자원의 에너지화를 위한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시설은 음식물류 폐기물과 하수 찌꺼기 등 유기성 폐자원을 하나의 시설에서 통합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한다. 인천시는 올해 초 환경부의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공모에 선정됐다.
이후 시는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상위계획 변경 등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했으며, 지난 9월에는 기획재정부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제출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신청했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통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은 인천시는 사업의 적정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1214억원으로 추산되며, 오는 2030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노후된 가좌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혐기성소화조를 철거하고 유기성 폐자원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통합 처리시설을 구축하는 한편,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