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이 내년 제64회 전라남도체육대회와 제33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 준비를 위해 대대적인 체육시설 개선에 나선다.
6일 군에 따르면 국·도·군비 등 총 26억원을 투입, 지역 내 9개 체육시설을 내년 초까지 정비한다.
대상 시설은 워라밸돔경기장, 상무평화공원 축구장, 장성실내수영장, 궁도장 백학정, 삼계테니스장, 장성호 조정경기장, 생활체육공원 풋살경기장, 스타디움 보조경기장, 홍길동체육관이다.
군은 최근 종목별 경기장 실태조사를 통해 정비 수요를 사전 파악하고 국·도비 14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군비 12억원을 추가해 올해 3월부터 체육시설 개·보수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워라밸돔구장 하드코트 설치작업을 마쳤으며, 상무평화공원 축구장 인조잔디 교체와 관리실 설치는 마무리 단계다.
학교 체육시설도 일부 정비한다. 군은 장성교육지원청, 장성중학교와 협의를 통해 조명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체전 개최를 공식 후원하고 있는 전남도교육청이 해당 사업비 7,000만원 전액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김한종 군수는 “최근 하드코트 교체로 새 단장을 마친 워라밸돔구장이 동호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나머지 체육시설도 차질 없이 정비해 양대 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군민체육시설 이용에도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