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치 비상상황'…'윤-명태균 녹취록' 총공세 예고

'지역위원장·국회의원 비상 연석회의'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일 예정된 '김건희 국정농단 규탄 범국민 대회'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고 1일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지역위원장·국회의원 비상 연석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완수하자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국민의 정권 심판 열망을 담아 전국민적 행동 개시, 국정농단 진상 규명을 위한 김건희 특검법 완수, 윤석열 정권에 맞선 승리 등 내용이 포함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190여명의 국회의원 및 지역위원장이 함께 윤석열 정권 투쟁 방안 등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 자리에서 민주당은 전날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 통화 내용에 대해 대통령실이 공천 개입 의혹에 거짓 해명을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실은 공지를 통해 '윤 당선인은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 관련 보고를 받은 적도 없고, 공천을 지시한 적도 없으며, 통화 내용은 특별히 기억에 남을 정도로 중요한 내용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상황이 너무 심각하고 이 심각한 상황에서도 국민 지지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뭐라고 하든, 지지하든 지지하지 않든 내 갈 길을 가겠다는 것은 독재자의 태도 아니겠나"고 말했다.

정치부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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