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282억원 투입 대구복합혁신센터 부실공사로 개관 2차례 연기…권기훈 시의원, 신속한 공사 촉구

대구시의회 권기훈 의원(국민의힘·동구3)은 대구 복합혁신센터의 개관 지연과 관련,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시의 신속한 공사 추진을 촉구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업비 282억원을 들여 수영장, 도서관 등 시설을 갖춘 대구 복합혁신센터는 대구 혁신도시의 핵심 시설로서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생활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부실시공으로 인해 2023년 6월 예정이었던 개관이 연기됐다. 이후, 개관일을 2024년 7월로 재조정했으나, 하자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2024년 12월로 또다시 연기한 상황이다.

대구시의회 권기훈 의원

이에 권기훈 의원은 “주민들 사이에서 하자 보수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대구시는 하자 보수 공사의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에 관해 설명하고, 보수 공사를 개관에 맞춰 완벽히 마무리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답변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권 의원은 대구 복합혁신센터 하자 보수 공사에 투입된 예산과 관련해, “대구시는 이를 보전할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추가 예산 투입없이 효율적으로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또 공사 현장에 쌓인 자재들로 인해 주변 환경이 훼손되고 있다는 주민들의 불만을 언급하며, “공사 현장 관리와 환경 정비를 철저히 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권 의원은 “대구 혁신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과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복합혁신센터 개관이 늦어진 만큼, 대구시는 책임감을 가지고 신속히 개관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