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주거취약지역 거주자와 저소득 청년 1인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다음 달 29일까지 ‘혼자라고 생각말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시원 거주자와 저소득 청년 1인가구 200명에게 맞춤형 복지정보가 담긴 홍보물품을 제공하는 등의 방법으로 고독사 예방·관리에 나서는 것이다. 리플릿에는 ▲1인가구 지원사업 ▲주거복지 ▲긴급복지 ▲돌봄SOS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 다양한 복지사업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다.
구는 전용 입식 부엌 또는 전용 수세식 화장실이 없는 경우, 1인 기준 14㎡ 미만 등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고시원 130여곳을 찾아가 홍보물품을 문고리에 걸어두는 방식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과 단체 등의 기부·후원물품을 저소득 청년에게 지원하는 강서청년둥지사업과 연계해 청년 1인가구 200명에게도 홍보물품을 택배로 전달한다.
진교훈 구청장은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야 하는 고독사를 선제적으로 예방·관리하기 위해 맞춤형 복지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취약가구에게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고독사 발생현황 분석 결과(‘18년~’22년)에 따르면 고독사 10명 중 9명은 주거취약계층(91.9%)에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