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조기자
건설산업비전포럼은 23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디지털 시대, 융합에서 답을 찾다'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이 건설산업비전포럼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건설산업비전포럼
건설산업비전포럼의 공동대표인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건설산업의 게임체인저 기술을 확보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건설산업이 세계 시장에서도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디지털화가 가장 잘 이루어진 자동차·조선산업을 벤치마킹해 건설 분야에 적용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를 주도할 게임체인저 기술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박희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자동차·조선산업 벤치마킹을 통한 건설 분야 디지털화 및 자동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박 부연구위원은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디지털, 자동화, 로봇 활용 사례를 살펴보며, 높은 인력 의존도와 일회성 프로젝트라는 제약조건 속에서 건설산업이 어떻게 생산 프로세스를 최적화·효율화할 수 있는지 제시했다.
이어 김태완 인천대 교수는 '건설 분야 미래 게임체인저 기술 확보 전략'이란 주제로 디지털화와 자동화, 인공지능(AI)의 등장에 따른 기술 확보 방안을 설명했다.
패널 토론도 이어졌다. 이상호 전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조선·자동차·건설 분야 전문가 및 대학교수들과 심도 있게 논의했다. 토론 후에는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세미나의 열기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