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화폐 수집 유튜버 ‘미국아재’ 홍보대사 위촉

화폐수집 유튜버로 이름난 일명 ‘미국아재(마이클토마스 페레스)’가 한국조폐공사의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외국인이 조폐공사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폐공사는 최근 서울전시관 ‘오롯디윰관’에서 미국아재의 명예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왼쪽)이 유튜버 ‘미국아재’에게 명예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조폐공사 제공

미국아재는 구독자 53만명을 보유한 유튜버다. 미국아재는 2011년 주한미군 대상의 한국어 웅변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거머쥔 이력을 가졌다.

웅변대회 당시 그는 “독도는 한국 땅이다. 대한민국 만세!”라고 외친 일화가 언론을 통해 부각되면서,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이외에도 미국아재는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한국인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주목받는다. 현재는 한국에서 주한미군 군무원으로 근무하는 중이다.

특히 미국아재는 화폐수집과 희귀주화 전문 유튜버로 활동, 전 세계 화폐 수집가 사이에서 인기를 모은다. 이는 조폐공사가 미국아재를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한 배경이 됐다.

미국아재는 이달 17일 출시될 화폐 요판화 ‘인왕제색도’의 언박싱 영상을 공개해 화폐의 새로운 미학을 알리는 등 명예 홍보대사 위촉 기간 조폐공사의 예술형 주화, 화폐 요판화, 현용주화 세트 등 제품을 세계 각지의 화폐 수집가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미국아재가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을 계기로 조폐공사의 브랜드 가치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층 더 높아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진구 조폐공사 홍보실장은 “미국아재와 SNS 홍보 콘텐츠를 개발하고, 협업을 통해 조폐공사의 홍보 시너지효과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중부취재본부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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