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US, 한미동맹 71주년 기념 부산 국제대회 성황리 개최

사단법인 아쿠스(AKUS)는 3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한미동맹 71주년을 기념하며 ‘한미 아쿠스 정기총회와 한국 남부지부 창설 대회’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아쿠스(AKUS) 정기총회에서 3일 기조연설하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이번 대회에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박형준 부산시장, 전호환 동명대 총장 겸 대회장 등 다수의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미국에서 온 120여명의 회원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며, 한미 간의 우호 증진과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특히 KWNA 참전용사인 제너럴 도노허와 미스타 코웬 등 미국의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한미동맹의 굳건한 결속을 다졌다.

전호환 대회장은 “이번 대회가 한반도와 세계 평화, 그리고 한미 문화 교류·우호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대성 아쿠스 한국회장은 “아쿠스는 민간 차원의 결속을 통해 양국의 발전과 번영을 도모하며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는 중요한 조직”이라고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환영사에서 “부산은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이자, 이제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한미 양국의 연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환영사하는 박형준 부산시장.

박수영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유엔묘지 위트컴 장군의 묘지는 부산 시민들의 헌신으로 만들어졌으며, 한국전쟁 당시 부산은 자유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였다”고 강조하며 한미동맹이 앞으로도 더욱 강력해지기를 기원했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부산은 한국전쟁 당시 유일한 교두보이자 최후의 저항선으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한미동맹 강화를 통해 현재의 세계적 분열 속에서도 우리가 굳건히 자유와 평화를 지킬 수 있다. 강력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식 행사를 마친 후에는 2부 행사로 문화공연과 함께 ‘부산 선언문’이 낭독되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사단법인 아쿠스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미 양국 간의 민간 차원에서의 상호 협력과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쿠스는 향후 한국과 미국 내 지부를 확장해 더 많은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한미동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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