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나는 솔로' 봤냐고? 솔로 아니라 공감 안 가'

김미경 서울의대 교수와의 러브스토리 공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인기 연애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를 본 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과거 연애사를 공개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안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안철수 톡톡'이라는 짧은 숏폼을 통해서다. 안 의원은 비서관이 "'나는 솔로'를 보신 적이 있나"라고 묻자 "들어본 적 있다. 짧은 영상들을 보기는 했다. 다만 제가 솔로가 아니어서 공감은 안 갔다"고 답했다.

"연애 스토리를 들려달라"는 말에 "저는 캠퍼스 커플이었다. 같은 의료 봉사 서클에 있던 학생과 연애했다"며 "도서관에 먼저 온 사람이 자리를 잡아주면서 그렇게 학생 때부터 계속 연애를 했다. 나름대로 의과대학에서는 가장 유명한 캠퍼스 커플이었다"고 아내와의 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또 '기억나는 연애할 때의 추억'에 대해서는 "서로 힘들 때 위로해 주는 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 아파서 며칠 공부를 못 했던 적이 있었는데 시험 날짜는 다가오고, '그냥 다 포기해 버리자' 이런 생각이 들 때 다독여주던 게 기억난다"고 밝혔다.

안 의원과 김미경 서울대 의대 법의학과 교수는 서울대 의대 선후배 사이다. 안 의원이 80학번, 김 교수는 81학번이다. 두 사람은 대학 진료봉사 서클에서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의대 본과 3학년 때부터 교제를 시작해 3년 정도 연애하다가 김 교수가 레지던트 1년 차이던 1988년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의료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보름간 의료봉사를 하기도 했다.

이들 부부의 외동딸 설희 씨는 김 교수 유학길에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펜실베이니아대에서 화학과 수학을 복수 전공하고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스탠퍼드대에서 이론화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주립대(CSU)에서 박사후연구원 과정을 밟았다.

언급된 '나는 SOLO'는 사랑을 찾기 위해 '솔로 나라'에 모인 남녀들이 자신의 짝을 찾기 위해 함께 합숙하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관찰 프로그램이다. SBS Plus, ENA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슈&트렌드팀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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