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열기자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외에서 34만3824대를 팔았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줄어든 물량이다.
국내 판매량은 5만5805대로 같은 기간 3.5% 늘었다. 그랜저가 6120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싼타페(5314대), 쏘나타(4890대)가 뒤를 이었다. 해외에서는 28만8019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로 인한 수요 둔화,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상승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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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9월 국내 판매량은 51만560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256만256대로 같은 기간 0.1% 줄었다. 국내외 전체 누적 판매량은 307만5861대로 같은 기간 1.6% 감소했다.
회사 측은 "캐스퍼 EV(해외명 인스터)의 글로벌 론칭,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친환경차 판매를 늘리고 고부부가치 차종 중심으로 점유율을 늘려 수익성 증진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