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선기자
조국혁신당 전남도당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겸 전남도당위원장인 주철현 의원을 허위사실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조국혁신당 전남도당은 2일 허위사실 공표 및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주 의원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에 따르면 주 의원은 지난달 3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혁신당 장현 영광군수 후보에 대해 '자기 명의의 쪽방을 마련하지 않았다' '단 한 푼의 임차권조차 신고하지 않았다' '이례적 월세 계약 또는 무상 제공을 통한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등을 언급했다. 이같은 발언이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는 게 조국혁신당 입장이다.
조국혁신당 전남도당 측은 "주 의원은 과거 장 후보가 제출한 민주당 공천 서류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있었지만 낙선을 목적으로 일방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주 의원은 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위해 유권자들에게 의도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재보궐선거를 두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고발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장 후보가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민주당 경선이 불공정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당의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