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식 지작사령관 건강악화… 4일 이취임식

직무대리 강호필 합참차장 신임 사령관으로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손식(대장) 사령관이 건강 악화로 결국 물러난다. 직무대리를 맡았던 강호필(대장) 합동참모본부 차장이 후임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손 사령관이 최근 건강이 계속 악화되면서 4일 사령관 이취임식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차장은 지난달 4일부터 지작사령관 직무대리로 임무를 수행해왔다. 지난달에는 ‘지구사 대화력전 FTX’ 훈련을 직접 진두지휘했다. 이 훈련은 유사시 수도권을 위협하는 적 장거리화력을 최단 시간 내 격멸하기 위한 실기동훈련이다.

손 사령관은 지난달 말 일반병원에서 건강악화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군은 가을 장성 인사에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었지만 건강이 계속 악화되면서 이취임식을 앞당겼다. 앞서 전임자 전동진 전 사령관도 건강 문제를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지작사령관의 개인 사정으로 임무 수행이 제한된다"며 "현 안보 상황과 GOP 및 해·강안 경계 작전 대비 태세, 부대 지휘 등을 고려해 퇴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부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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