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선희기자
영국 정부가 2분기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0.6%)보다 0.1%포인트 낮은 0.5%로 낮춰잡았다.
30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의 전 분기 대비 증가율을 추정치보다 0.1%포인트 낮은 0.5%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특히 2분기 서비스 부문 증가율이 0.8%에서 0.6%로 0.2%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지난 7월 키어 스타머 정부가 '경제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출범한 가운데 이 같은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달 중순 발표된 영국의 월별 GDP에 따르면 지난 6월에 이어 7월에도 전월 대비 성장률이 0%에 그쳤다.
토머스 퓨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올해 하반기 경제 성장이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정부 지출보다 가계 지출과 기업 투자가 성장을 이끌면서 좀 더 건강한 구성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