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여종구기자
대구사이버대학교 이근용 총장은 지난 13일 일본 도쿠시마현 나루토시 가가와 도요히코 기념관에서 개최된 ‘제36회 가가와 도요히코 학회’에 학교법인 영광학원을 대표해 참석했다.
이근용 대구사이버대 총장이 제36회 가가와 도요히코 학회에 참석해 개회 인사를 하고 있다.
가가와 도요히코 학회는 일본 최초 사회사업가였던 가가와 도요히코(賀川豊彦 1888~1960) 목사를 기리는 학회로 일본 빈민운동과 노동운동 등에 앞장선 목사이자 사회운동가로 영광학원 설립자인 故 이영식 목사와는 일본 유학 시절 고배 신학대학 동문이다.
이근용 총장은 개회 인사를 통해 “故 이영식 목사는 당시 빈민촌에서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한 가가와 도요히코 목사에게 큰 영감을 받고 고국으로 돌아와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편견과 차별로 소외된 대한민국 장애인들의 특수교육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두 목사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영광학원 80주년을 맞이하는 2026년에 가가와 도요히코 재단과 대구대학교·대구사이버대학교가 공동 학술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