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석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반등하면서 4주 만에 30%대를 회복했다. 취임 후 최저 지지율을 경신했던 윤 대통령으로서는 추석 명절을 거치면서 급한 불은 끈 셈이다.
23일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티가 공개한 여론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9~2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 대상으로 무선 97%, 유선 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조사에 비해 3.3%포인트 오른 30.3%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는 2.5%포인트 하락해 66.2%를 기록했다. 지난주 27.0%를 기록해 취임 후 가장 낮았던 윤 대통령 지지율은 보수층, 고령층 지지율이 오르면서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지지율이 28.6%에서 38.7%로 10.1%포인트 상승했다. 부산과 울산 경남 등 이른바 PK에서는 29.8%에서 39.8%로 10.0%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에서 33.4%에서 43.3%로 9.9%포인트, 20대에서도 21.9%에서 30.9%로 9.0%포인트 상승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정치 성향과 관련해 보수층이라고 응답한 이들 사이에서도 45.0%에서 52.3%로 7.3%포인트 올랐다. 다만 지지세가 강했단 대구·경북(TK)에서는 지지율이 41.1%에서 31.9%로 9.2%포인트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지난주 정례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 지지율이 2.2%포인트 올라 35.2%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0.4%포인트 떨어져 39.2%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은 9.1%, 개혁신당은 4.5%로 조사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