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 회장님 초밥 배달했더니…'10만원 상품권' 팁 받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사연 알려지며 화제
네티즌들 찬사…“베푸는 사람 멋지다”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초밥 배달을 갔다가 두둑한 팁을 받은 배달기사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평창동 회장님댁에 초밥 40만원어치 배달하고 받은 팁’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자신을 배달기사라고 밝힌 글쓴이는 “어제 평창동 모 기업 회장님댁에 초밥 40만원어치 배달을 갔는데, 사모님이 고맙다고 명절 잘 보내라며 상품권을 주셨다”고 밝혔다.

그가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는 10만원짜리 상품권이 담겨 있었다. 글쓴이는 “40만원 주문이라 배달비랑 할증이 붙어 짭짤한데 상품권까지 받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배달기사가 팁으로 받았다며 공개한 상품권 [이미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에 네티즌들은 “어떤 사람이 사는지 궁금한 집이다”, “베푸는 모습이 멋지다”,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평창동은 한남동과 함께 전통적으로 국내의 양대 부촌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과거부터 재벌 총수나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자리를 잡으면서 ‘부자 동네’가 형성됐다. 북한산과 북악산으로 둘러싸인 빼어난 자연환경이 갤러리 등의 문화 시설과 어우러진 공간이라는 점 등이 부유층의 발길을 끄는 이유다.

최근에는 이효리를 비롯해 배우 최수종·하희라 부부, 유해진, 김혜수, 이동욱과 가수 윤종신, 서태지, 방송인 홍진경 등 연예인들이 선호하는 주거지역이다.

이들은 대부분 ‘가나아트센터’를 중심으로 펼쳐진 ‘갤러리 거리’ 북쪽 470번지와 480번지 일대에 모여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슈&트렌드팀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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