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춘한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투자리딩방·보이스피싱 등이 심각한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추석 연휴 금융사기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월평균 투자리딩방 피해건수와 금액은 768건·668억원, 보이스피싱은 1676건·558억 원, 로맨스스캠은 131건·78억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어나는 사기는 수법이 매우 정교해서 성별·연령대·직업과 상관없이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사기 유형이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해 미끼 문자를 발송하고, 금전ㆍ자산을 편취하는 과정을 거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기범들이 민·관·경이 마련한 대응책들을 회피하며 국민에게 도달하는 범행 시도가 늘어났다”며 “이번 추석 연휴에 가족·친지·지인들과 금융사기 예방법을 공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