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경기도가 추진 중인 ‘안전전세 길목 지킴 운동’에 지난 2개월간 4000여명 이상의 공인중개사들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전세 길목 지킴 운동은 공인중개사들의 자발적인 사회적 책임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 운동이다. 공인중개사들이 전세피해를 예방하는 주체로 나서며,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도민들이 안전하게 전세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시작됐다.
경기도는 이달 10일 기준 안전전세 길목 지킴 운동에 동참한 공인중개사는 4700명으로, 도내 등록된 공인중개사(3만명)의 15%를 차지했다.
앞서 경기도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지난 7월15일 안전전세 길목 지킴 운동, 안전전세 관리단 등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여기에 동참 서명한 공인중개사는 ▲위험물건 중개 안하기 ▲임차인에게 정확한 물건정보 제공 ▲전세피해 예방 중개사 체크리스트 확인 ▲전세피해 예방 임차인 체크리스트 제공 ▲공인중개사무소 종사자 신분 고지 ▲권리관계 등 계약 후 정보 변동 알림 ▲악성 임대인 고지 등을 실천해야 한다.
경기도는 참여 중개사에 ‘안전전세 지킴이’ 스티커를 발부해 도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중개사무소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운동은 공인중개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전세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사 철에 전세를 구하는 도민들께서는 ‘안전전세 지킴이’ 마크가 있는 중개사무소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한 전세 계약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