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군사전문기자
병무청은 내년에 입영할 카투사(KATUSA·주한미군 배속 한국군) 1870명을 전산 추첨으로 공개 선발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다른 모집 분야 지원 기회 확대 등 병역의무자의 편익 향상을 위하여 선발 시기를 기존 11월에서 9월로 2개월 앞당겼다.
4일 병무청에 따르면 전날 공개선발은 외부 전산 전문가가 선발 프로그램의 검증 결과를 설명하고, 참석자 중 무작위로 선정된 6명이 추첨한 난수초기값을 전산시스템에 입력한 뒤, 입영 월별로 자동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카투사 모집에는 총 1만2715명이 지원해 평균 6.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발 결과는 3일 오후 5시 병무청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공개됐다. 합격자에게는 알림톡(SMS)으로 개별 안내하는 한편 전자우편(E-Mail)으로 입영통지서가 발송된다.
카투사로 선발된 사람은 육군훈련소로 입영해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이어 카투사 교육대(KTA)에서 3주간 양성 교육을 이수한 후 주한 미군 주요 부대에 배치돼 복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