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엠로, AI 소프트웨어 해외 진출 기대'

하나증권은 28일 엠로에 대해 해외 수주를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김성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삼성전자향 494억원 규모의 시스템 개발 계약은 구매 공급망 관리 고도화 프로젝트가 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구축 진행률에 따라 인식하는 구조로 하반기부터 내년 3분기까지 실적에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8월 HL만도향 ‘구매 통합시스템 PI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며 "국내 본사와 미국, 중국 등 8개 해외법인 향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엠로, 삼성SDS, 오나인솔루션즈의 통합 공급망 관리 SaaS 플랫폼은 ‘케이던시아’ 브랜드로 정식 출시했다"며 "현재 북미 업체향 영업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엠로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삼성전자를 고객사로 확보했다는 레퍼런스는 북미 시장에서 확장을 용이하게 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대비 해외 공급망관리(SCM) 시장 규모 또한 40배 이상 크다"며 "가격 측면의 이점 및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엠로가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785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24.2%, 35.3% 늘어난 규모다.

증권자본시장부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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