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훈기자
기아 쏘렌토가 1~7월 국내 완성차 5사 차종 중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내에서 총 5만7184대가 판매됐다. 이는 국내 출시된 차종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레저용 차량(RV)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고, 최근의 전기차 사태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쏘렌토에 이어선 기아 카니발(5만1918대), 기아 스포티지(4만5534대), 현대차 싼타페(4만5013대), 현대차 포터(4만3738대) 등이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쏘렌토는 올해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의 차량 모델이 베스트셀링카 등극이 유력해진 것은 2000년대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모델은 아반떼, 소나타, 포터, 그랜저 등 대부분 현대차 모델이 차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