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정일웅기자
산림청은 임상섭 산림청장이 16일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일원 풀베기사업 현장을 방문해 산림사업장 근로자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풀베기사업은 현장 인력이 직접 잡초와 넝쿨 제거 작업을 진행해 벌·진드기·뱀 등에 노출되기 쉽다. 최근에는 폭염경보가 이어지면서, 탈진 등 온열질환 발생도 높아져 안전사고 예방이 중요하다.
이에 산림청은 지난 2일부터 풀베기사업장을 중심으로 산림사업장에 개인보호 장구 착용과 구급용구 비치, 긴급 의료기관 이송체계 구축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임상섭 산림청장(왼쪽 첫 번째)이 16일 포천 신북면 풀베기사업 현장에서 작업자가 착용한 보호장구 상태를 확인하며,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임 청장은 포천 신북면 풀베기사업 현장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작업 전 위험 요소를 직접 사전점검하고, 온열질환에 대비해 매일 작업이 시작되기 전후로 근로자의 건강 상태 체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또 근로자에게서 이상 징후가 확인될 때는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상황별 신속한 조치를 취할 것을 현장 관리자에게 주문했다.
임 청장은 “여름철 온열질환과 독충 사고로부터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