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기자
휴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24년 2분기 매출액이 954억2300만원, 영업이익 424억3100만원이라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7%, 영업이익은 51.6% 증가했다. 특히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각각 900억원, 4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는 설명이다.
품목별로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보툴렉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 지역에서 매출이 늘었다. 히알루론산(HA) 필러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뤘다. 화장품 분야 매출 역시 10% 이상 증가했다.
휴젤은 하반기에도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지난달 말 실시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의 미국 시장 초도 물량 선적을 시작으로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시장에 안착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2분기에는 톡신·필러 등 휴젤 대표 품목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전방위적으로 성장하며 역대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했다”며 “미국은 물론 아시아·태평양, 유럽 등 휴젤이 진출한 국가에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도록 현지 상황에 맞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