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청소년, 뮤지컬 ‘영웅’ 만나다… 취향·적성 찾아 서울나들이

영덕문화관광재단, ‘꿈의 극단’ 홍보대사 연계 기획사업

뮤지컬 ‘영웅’ 관람, 에스씨어터 백스테이지 투어 참여

경북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일 ‘꿈의 극단’ 홍보대사 연계 기획사업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 뮤지컬 ‘영웅’을 관람하고 에스씨어터 백스테이지 투어에 참여했다.

영덕지역 청소년 10명에게 대형 뮤지컬 ‘영웅’을 체험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한 영덕문화관광재단.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꿈의 극단’은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예술 분야로 확장된 ‘꿈의 예술단’ 중 하나로 아동, 청소년들에게 음악과 무용 분야 워크숍, 예술통합프로그램, 합동 공연 등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하는 문화사업이다.

특히 꿈의 극단 홍보대사인 ‘김문정’은 국내 최정상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이번 뮤지컬 ‘영웅’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은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하나인 영덕 청소년 취향 발굴단 ‘덕밍아웃’ 프로그램을 ‘꿈의 극단’과 연계해 문화예술 특히 뮤지컬을 전공하고자 하는 영덕지역 청소년 10명에게 대형 뮤지컬 ‘영웅’을 체험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덕밍아웃’ 참가 청소년들은 뮤지컬 관람전에 세종문화회관 관계자와 인터뷰하고 백스테이지 투어를 하며 뮤지컬과 공연장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관람 예절도 익혔다. 평소 큰 무대와 대형 공연을 접하기 힘들었던 영덕의 청소년들에게 이번 세종문화회관 나들이는 지역에서 맛볼 수 없는 값진 체험을 쌓는 시간이 됐다.

특히 다가오는 8월 15일 제79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항일 독립운동을 다룬 뮤지컬 ‘영웅’을 관람한 영덕의 청소년들은 안중근 의사의 희생정신을 깊이 새겼고 3·18독립만세운동의 발상지인 영덕에서 나고 자랐다는 자부심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영덕문화관광재단 ‘덕밍아웃’ 프로그램 담당자는 “매년 청소년의 취향과 적성을 발굴하고 진로를 개척하는데 디딤돌이 돼 왔던 ‘덕밍아웃’ 프로그램이 이번 뮤지컬 관람과 백스테이지 투어를 통해 진일보한 성과를 거뒀다. 영덕의 청소년들이 이번 체험을 통해 문화예술에 더욱 흥미를 느끼고 자신의 꿈을 펼치는 데 기여했다고 자부한다. 앞으로도 영덕의 청소년들에게 더욱 폭넓은 체험의 장을 열어주고 문화예술을 통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1회차 ‘덕밍아웃’에 참여한 청소년은 “말로만 들었던 뮤지컬 ‘영웅’이란 대형 공연을 직접 관람하고 백스테이지 투어까지 할 수 있어서 상상 이상으로 큰 배움이 됐다. 이번 공연을 보며 꿈을 펼칠 무대가 열린 것 같았고 문화예술에 대해 더 큰 관심이 생겼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이 있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전했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은 공연 관람뿐 아니라 지역의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를 향유하며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해갈 것이며 앞으로도 세대 구분 없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영덕군민에게 지속해서 펼쳐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2차 ‘덕밍아웃’은 오는 8월 11일, 대구 오페라하우스 투어와 오페라 관람으로 예정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영덕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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