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아영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충남도의 탄소중립 정책을 호평했다.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OECD는 최근 '2024 한국경제 보고서(OECD Economic Surveys: Korea 2024)'를 발간하고 충남의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대응 전략을 탄소 감축 분야 우수 정책 사례로 소개했다.
이와 함께 화석연료 사용 중단은 화력발전소가 소재한 특정지역 등에 악영향이 있을 수 있고, 탄소 감축 정책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OECD에서 충남의 탄소 감축 정책을 높이 평가한 것은 매우 유의미한 일"이라며 "탄소중립경제특별도인 충남이 세계적인 선도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1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서는 "22대 국회에서 당론으로 채택되면 제정되기 쉬울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당론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태흠 지사도 이날 오전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국제기구도 우리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뜨뜻미지근한 상황"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